청송 가볼만한곳 방호정 신성계곡 신성리공룡발자국

반응형

청송 가볼만한곳 방호정 신성계곡 신성리공룡발자국


경북 청송이라고 하면 잘 모르는 분들도 있는데요 주왕산,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였던 주산지. 이렇게 이야기 하면 그제서야 알아듣고 '아 그곳이 경북 청송이었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경북 청송 주변으로는 영덕, 포항, 안동 등이 있는데요 경북 가볼만한곳이라하면 위 지역들이 더 유명해서 상대적으로 청송 가볼만한곳들은 유명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주왕산과 주산지 단풍시기는 아니지만 여행을 다녀왔고 단풍을 보지는 못했어도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청송 가볼만한곳 여러곳 중에서 묶어서 여행코스를 짜면 좋은 곳은 신성계곡일대인데요 신성계곡을 따라 방호정이 있고 이곳은 여름에 물놀이 장소로 유명합니다. 기억해 두셨다가 내년 경북 물놀이 할만한곳을 찾는다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왕산과 주산지 단풍이 아름답듯이 방호정의 가을도 무척 아름다운 곳인데요, 아직은 단풍이 덜 들었지만 고즈넉하니 느낌이 좋았어요.



방호정

입장료 : 무료

주차료 : 무료

개방제한시간 : 없음



신성계곡 일대에 있는 방호정은 물놀이 시즌이 끝난 지금은 찾아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풍경을 보고자 잠시 들렀다 가는 곳으로 식당이나 편의시설 등도 없습니다. 제가 방호정을 들렀을 때에도 가족여행을 온 한 팀을 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청송 가볼만한곳으로 방호정이 유명할 때는 물놀이 시즌은 7월 ~ 8월까지 신성계곡이 성수기를 누릴 때인데요, 또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방호정을 보려고 많은 분들이 찾아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절벽위에 우뚝 솟은 것이 방호정인데 지금은 단풍이 시작되는 시기로 가을의 향기가 살짝 묻어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완전하게 빨갛고 노랗게 된다면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지겠네요.



방호정 입구에 작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갑니다.



다리 위에서 본 방호정의 풍경이 고요하고 여유롭습니다.



다리를 건너오면 느낌 좋은 숲도 있는데요 여름에는 캠핑이나 야영 자리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여름에 운영했을 것으로 보이는 식당 자리도 있습니다.



방호정

방호 조준도 선생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지은 정자라서 '방호정'이라고 부를 것 같은데 사실 방호라는 이름은 이곳의 지형 때문에 붙었다고 하네요. 굽이 돌아가는 강줄기, 이 근처가 바로 신성계곡 일대입니다. 절벽 위에 우뚝 솟은 정자는 풍경 그대로 한폭의 그림과 같은데요



1619년 조선 광해 시절에 방호 조준도 선생이 지었습니다. 어머니가 그리워서 돌아가신 어머니 묘소가 보이는 곳에 정자를 지었는데 그래서 절벽 위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방호 조준도 선생은 임진왜란 때는 병든 어머니를 모시느라 전쟁에 참여하지 못했다가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의병장으로 나섰고 사재를 털어 군수물자를 조달하였다고 합니다.


"자식이 봉양하려 해도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라는 편액이 걸려있다고하는데 이를 통해 어머니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방호정은 약 10 ~ 2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차로 2 ~ 3분 이동하면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청송 가볼만한곳 신성리공룡발자국이 있습니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연점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신성리 공룡 발자국

입장료 : 없음

주차료 : 없음, 주차장 좁지만 있음

개방제한시간 없음, 산길이라 밤에는 무서울듯



주차를 하고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3분 정도 오릅니다. 경사는 있는 편이지만 구간이 짧아 수월합니다.



여기가 신성리 공룡 발자국 입구인데요 사과 농장을 지나야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청송 여행을 하면서 이 지역이 사과로 유명하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는데요 10월 여행이었던지마 마침 사과 수확시기와 맞았습니다. 



농장 앞에서는 그날 딴 사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합니다. 하나 먹어보았더니 이건 그동안 먹었던 사과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과즙부터 다르더군요. 그래서 좀 사가지고 왔습니다.



가을 청송 가볼만한곳을 둘러볼 때마다 정말 '먹고 싶다, 따가고 싶다'라는 충동을 억제해야만 하는데요 여기저기 가더라도 탐스럽게 익은 감과 밤, 대추, 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렸더라구요. 지역이 깨끗해서 그런가 다른 지역 여행을 할 때 보았던 것들보다 더 토실토실한 느낌이 듭니다. 



신성리 공룡 발자국으로 향할 때 사과 농장을 지나다보니 이런 풍경이 또 있습니다. 정말 손만 뻗으면 사과를 딸 수 있지만 절대로 훔쳐서는 안 됩니다. 만약 주인분이 있었다면 친구는 몇 시간 일해주고 사과 좀 얻어가고 싶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날그날 날짜가 표시되는 신성리 공룡 발자국. 아마 농장 주인분이 넘겨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귀여운 포토존이라 사진 찍기 좋겠네요.



위에서보니 무언가 희미하게 보이기는 합니다. 저것이 공룡 발자국인가요?



밑으로 내려가서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신성리 공룡 발자국

단일 지층면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2003년 태풍 매미로 이지역 산사태가 났고 그때 드러난 것을 포항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선생님이 발견했다고 하신다. 


청송 가볼만한곳으로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이 가장 호기심있게 볼만한 장소라고 소개가 되기는 하지만 규모가 적기도 하고 발자국 화석이 진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