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효능 지금이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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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10. 7.
밤이 최고다, 가을 간식 그리고 겨울 간식으로 큰 사랑을 받는 밤은 그동안 그냥 먹었을 뿐이지 이렇게 밤 효능이 많은지 몰랐다고 놀라워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특히나 가을 겨울 임산부 간식으로는 찐밤처럼 좋은 것이 없다.
가을에 여러 과일이 쏟아져 나오지만 나는 감과 밤을 좋아한다. 둘은 자음 하나 차이다. 아직 홍시는 나오지 않았고 밤은 제철이다. 추석 연휴 때 시골 집에 갔더니 길거리마다 밤이 주렁주렁 열렸다. 아이들을 데리고 출동하여 장대로 턴다.
잘 익어서 쫙 벌어진 밤송이는 꼬챙이 없이 발로 살살만 해도 밤이 쏟아져 나온다. 예전에는 작은 밤이 2개씩, 3개씩 들어있었는데 요즘은 품종이 달라졌는지 아주 큰 밤이 1 ~ 2개 들어있다. 갓 털어낸 밤은 입으로 겉껍질을 벗겨내고 손톱으로 속껍질을 벗겨주면 부드럽게 떨어져 나간다.
오지게 맛있다. 그 자리에서 20개도 넘게 까 먹었다. 아이들을 까준 것까지 계산해보니 그 자리에서 100개는 까고 있었던 것 같다. 금방 털어낸 생밤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밤이 얼마나 맛있는지. 밤이 맛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오래된 밤을 먹은 거다.
하긴, 추석 연휴 때 알밤 한 상자를 선물 받았는데 햇밤이라고 하였지만 보관을 좀 했는지 냄새가 나서 먹을 수가 없었다. 밤은 막 따내서 까먹어야 맛있다. 그것은 찐밤보다 군밤보다 훨씬 맛있다. 밤나무를 장대로 털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맛을 모른다.
이 작은 알에 밤 효능이 숨어있다. 가을에는 으레 먹었고, 그냥 맛있어서 먹었다고 말하던 사람들도 효과를 알고나서는 놀라워했다. 첫번째 밤 효능이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 딱 환절기에 제철을 맞이하여 지금 먹어주면 면역력이 좋아지고 겨울철 감기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칼슘, 비타민까지 영양소가 골고루 담겨있는 밤 효능은 발육과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C가 많아서 감기예방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생밤과 찐밤 중에서 무엇이 더 좋을까? 당연히 생밤이 더 좋다. 생밤에 있는 비타민 C는 알코올 산화를 도와준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술 분해에 도움이 된다는 것으로 술안주로 생밤을 먹으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밤에 있는 당분은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성인병을 예방하며 신장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밤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 몸에 외부 바이러스가 들어오려고 할 때 그에 대항하는 힘을 만들어주며 이것이 곧 면역력과 직결이 된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감기 예방을 해주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종 질병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비타민 A도 풍부한 것이 밤 효능이다. 이는 시력을 보호해주고 야맹증을 개선한다. 여러 종류의 비타민은 피부를 탄력있고 생동감있게 유지해주고 미백효과해도 좋다. 특히 밤 껍질을 율피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팩을 해주면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밤을 깨끗이 씻는다. 그냥 냄비에 물과 함께 넣어서 삶게 되면 단맛이 빠져나가게 되므로 물을 넣고 냄비 안에 삼발이를 넣은 후 그 위에 밤을 넣는다. 즉, 찜기의 형태로 밤을 삶아야 달달하다.
밤을 넣은 후 물이 끓을 때까지는 센불로 두는데 물이 끓기 전에는 뚜껑을 열어놓는 것이 좋다. 물이 끓으면 뚜껑을 닫고 중불로 20 ~ 25분, 다시 약불로 20 ~ 25분 정도 더 끓여준다. 삼발이를 이용한 찜 형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더 길다. 하지만 이 방법이 맛있고 달달한 찐밤을 만들어준다.
삶은 밤은 바로 찬물에 식혀준다. 달걀을 찐 후 하는 과정과 같다. 밤 역시도 찬물에 충분히 식혀주면 껍질이 더 잘 벗겨진다.
밤 칼로리
100g당 160kcal로 보통 하나당 15kcal 정도로 볼 수 있다. 하루에 섭취하면 좋은 양은 5 ~ 6개인데 많이 먹은 날에는 칼로리가 좀 있으므로 다른 간식 섭취를 하지 않거나 식사량을 줄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