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가볼만한곳 : 정도리 구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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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는 섬이지만 여름철이 아니면 여행객이 많은 곳은 아니더라구요. 전라남도는 여수 여행이 1순위인 것 같고 그다음은 목포와 순천 정도? 경상남도는 거제도와 통영, 부산까지 여행명소가 많아요. 물론 볼거리가 그만큼 다양하기 때문이겠죠?


조용한 바다를 보고 싶다면 전남 가볼만한곳으로 완도를 추천하는데요 2년 만에 다시 완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용히 걷기 좋았던 정도리 구계등,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완도 가볼만한곳 1위가 보길도이고 2위가 청산도라고 합니다. 모두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어요. 완도까지는 다리로 쉽게 갈 수 있지만 배를 타고 또다른 섬으로 들어가 여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차를 가지고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곳들로는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수목원, 완도타워와 모노레일, 장보고 기념관, 청해포구촬영장 등이 있고 제가 다녀온 정도리 구계등도 완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에서는 10위 안에 포함되는 명소입니다.



정도리 탐방 지원센터

정도리 구계등의 시작점은 정도리 탐방지원센터입니다. 하지만 문은 닫혀있더라구요. 주말이었는데 말이죠. 이곳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요. 주차장은 매우 넓고 화장실도 깨끗한 편입니다. 



안내하는 분들은 없었지만 그냥 입장해서 산책하듯 완도 바다를 감상하고 산책하면 됩니다. 주차료와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고 따로 개방제한시간도 없어요.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이런 길을 2분 정도만 걸어가면 됩니다.



모퉁이를 돌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데 이곳이 정도리 구계등이에요.



이상하게 2018년은 9월 주말 내내 날씨가 별로였어요. 


9월 주말 내내 여행을 다녔는데 다녀온 곳들 사진을 보니까 다 흐리더라구요. 하늘이 쨍하고 파랗게 빛났다면 바다도 더 예뻤겠지만 이런 날씨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정도리 구계등

전남 가볼만한곳 완도 여행 명소 10위 안에 속해있는 이곳은 왜 구계등이라고 불리는 걸까요? 위치가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라서 일단 정도리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그 다음 구계등이라는 이름인데요 왜 구계등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추측하기로는 파도에 밀려온 자갈들이 9개의 계단처럼 쌓여있어서 정도리 구계등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하네요.



진짜로 보면 몽돌같은 자갈이 편평하게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약간 경사지듯, 계단처럼 쌓여있어요.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쌓아올린 것이 아니라 오직 자연의 힘으로 이런 모양이 생겼다고 하니 신기하죠? 



오랜 세월 파도의 힘으로 만들어진 몽글몽글 부드러운 자갈들. 모래사장 없이 자갈밭을 이루고 있는 이 풍경이 완도 가볼만한곳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요, 걷는 동안 파도와 자갈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소리에 기분이 경쾌해졌습니다.



이건 뭐지? 넘 신기해서 바닥에 있던 것을 들어올렸어요. 세상에 커피빵 같이 생겼잖아요 ㅎㅎ 색깔이 정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왠지 벽돌이었을 것 같은데 파도가 이렇게 예쁘게 다듬어주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만약 진짜 저런색 돌이 있다면 넘 신기할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는 여행하면서 아무리 예쁜 돌이 있다고 주워오면 안 된다는 거 아시죠? 얼마전에인가, 거제도 몽돌해수욕장에서 몽돌을 주워갔던 미국 소녀가 편지와 함께 다시 돌을 돌려보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아요. 


그 기사 아래에 있던 댓글들이 미국 소녀가 우리나라 사람보다 낫네라는 글이 많았어요. 여행지에서는 늘 양심적인 마음이 중요합니다 ㅎ



사람이 없어요. 


날씨의 탓도 있었지만 완도 여행 내내 느꼈던 것이 사람이 적어서 좋구나'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늘 인파속에 시달리고 혹시 사람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이라면 전남 가볼만한곳으로 완도를 추천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면 좀 무서울 수 있잖아요? 이곳에 머무는 동안 찾아오는 사람들이 10명 정도였어요. 간격을 두고 서로 해안가를 걸을 수 있어 누군가의 고함소리 따위는 들리지 않죠. 



파도가 만들어내는 신비한 소리는 한 사람을 위한 선물 같았어요. 이때 파도 소리가 넘 좋아서 동영상으로 찍어오기도 했습니다. 찾아보니 동영상이 있어서 첨부해봅니다.



완도 가볼만한곳 정도리 구계등

마음이 힐링되는 소리





완도는 해수욕장이 적어요.

왜 그런가 돌아다니면서

생각해보았더니

양식장이 많아서 그런 것 같더라구요.



태풍 피해를 받은 느티나무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의 피해를 받은 느티나무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뿌리 부분이 노출되었고 염분의 피해를 받아 거의 죽을 정도가 되었다고 해요. 뿌리는 다시 황토로 덮어주고 주사를 투입하며 가지를 솎아주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지금은 어느정도 살아났다고 합니다. 



완도에서는 이 느티나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서 완전하게 옛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는데요 여기 앞에 있던 태풍 전 느티나무 모습을 보니 정말 예뻤더라구요. 바닷가에, 해안가 한 가운데에 이렇게 늠름하고 우람한 나무가 있다니! 나무가 어서빨리 완전하게 살아나면 좋겠어요.



아직 가지까지는 살아나지 못했나봐요. 

잎이 하나도 없어요.



나무 윗부분은 살아났나봅니다. 가을 단풍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태풍의 피해를 받기 전 나무 사진을 보니 아름드리더라구요. 가지와 나뭇잎도 얼마나 풍성했는지 몰라요. 어서빨리 초록의 느티나무를 보았으면 하네요.



정도리 구계등 아래는 자갈밭이라 약간은 걷기 힘들어요. 

위쪽에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요.



구계등을 지나 몇 백 미터만 걸으면 상록수로 우거진 방품림이 나타납니다. 


이곳 방품림에는 해송을 비롯하여 가시나무, 감당나무, 단풍, 느티나무 등이 있는데 사람의 손이 덜타서 정말 원시림 느낌이 가득해요. 제주도 숲길 느낌도 났어요.



이런 숲길을 걸을 수 있답니다. 9월 10월에도 숲이라 모기가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숲에 사는 모기들은 엄청 쎈 것 같아요.



완도 가볼만한곳으로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런 풍경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방풍림 숲길을 걷다가 바다쪽을 내다보면 이렇게 숲 사이로 바다가 보여요. 


날씨가 맑고 쾌청한 날이었다면 풍경은 정말 장난 아니게 예뻤을 것 같아요. 왜 여행지 소개 중에 이런 사진들 많잖아요. 숲에서 보는 푸른 바다~



정도리 구계등은 자갈밭이 상당히 넓습니다. 



끝까지 걸어보기에는 다소 무리일 수 있어요. 커플들도 찾아오던데 손잡고 걷는 모습이 넘 예뻐보였어요. 저는 자갈밭 반 정도 걷고 방풍림도 반 정도만 둘러보았으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였습니다. 날씨가 좋을 대는 산책로 나무데크에 앉아서 쉬었다 가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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