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일직식당 안동 간고등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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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 일직식당 안동 간고등어 맛집


여행 다닐 때마다 그래도 그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하나쯤은 먹어줘야 여행이 더 맛있어진다는 생각에 특색있으면서 전통적인 먹거리를 찾는다. 안동하면 안동 간고등어 맛집과 찜닭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간고등어를 더 좋아한다.


운이 좋으면 지역에 있는 식당 중에서 안동 찜닭 맛을 제법 그대로 내는 식당들이 있는데 이상하게 간고등어는 안동 맛집 따라가는 곳을 아직도 못찾아냈다.



이번 여행은 안동이 아니었다. 지난 가을 안동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기에 가을에 또다시 안동을 찾을 이유는 없었다. 물론 도산서원의 가을 단풍은 끝내주게 아름다웠지만 아직은 단풍철이 아니었기에. 월영교의 야경도 낭만적이기는 했지만 이미 2박 3일의 캠핑으로 몸은 고됐다. 



경북의 다른 지역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전, 어찌나 안동 간고등어가 생각이 나는지. 1시간이나 국도를 타고 달려 안동 맛집으로 찾아온 곳은 일직식당. 홈쇼핑 간고등어 광고에 나오시던 대한명인 이동삼님의 가게라고 하는 것 같다.



캠핑을 마치고 바로 집으로 갔으면 시간이 좀 단축되었을텐데, 그래도 3시간 반이나 되지만. 기어이 안동 간고등어 맛집을 찾아와서 집으로 가는 길은 더 멀어지고 말았다.


이왕 경상북도에 왔으니, 또 안동은 언제 올지 몰라서 안동 간고등어 맛집을 검색했더니 이곳이 떠있다. 방송에도 어마어마하게 출연했다고 한다.



50년 전통, 대한명인


그리고 최불암 아저씨가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에도 나왔다. 그외 방송에 출연한 것을 다 말하다가는 시간이 한참이나 걸릴 것 같다.




안동 일직식당

간고등어 구이정식

1인분(반마리) : 1만원



다녀간 연예인 사인과

인증사진들



방송에 출연했던 순간들



확실히 크다.


안동 간고등어 맛집이 그리워 우리동네 생선구이 맛집을 찾아가봐도 이런 비주얼은 안 나온다. 뭐 가격이 여기보다 저렴하기는 하지만 차라리 1만원 가격에 이만큼 튼실한 구이가 나오면 그것이 더 좋다.



살도 얼마나 통통하게 올라있는지 모른다. 사실 1인분이 반마리라고 하니 양이 적을까 고민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걱정 안 해도 된다. 1인분 반마리에도 밥 두그릇을 먹게 만든다. 


지난 겨울과 봄, 고등어에 중독되어 전통시장 단골이 되었던 적이 있는데 11월이 되면 또 날마다 고등어 구이를 집에서 먹을 것 같다. 시장에서 사면 1만원에 10마리는 준다.



반찬은 많지 않지만 다 맛있다. 손아 자주 가는 것은 3번이나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된장국도 맛이 좋았다. 손도 안 가는 이상한 반찬들 말고 다 맛있는 것들이라 좋다. 사실 지난해에는 안동 하회마을 앞에서 간고등어를 먹었는데 거기는 정식이 8천원이었다. 


반찬도 여기보다 더 많았던 것 같고. 그래도 그 멀리까지 갈 수는 없었기에.



특히 간고등어가 짭조름한 편이라 다른 반찬들을 좀 싱겁게 만들어낸 것 같아 그 점도 마음에 든다. 다 같이 짜버리면 그게 무슨 심보인가. 전통과 명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안동맛집답다.



골고루 잘 익었다.



사진으로는 좀 작게 보이는데 굉장히 크다. 

손가락과 비교해보려고 찍었는데 이건 그냥 삿대질 같다.



고등어 속살이 드러나면 그때부터 환장한다. 원래 생선구이를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고등어와 갈치구이만 보면 미친다. 밥을 세그릇도 먹을 정도다. 



한입 먹으면 역시 안동 간고등어지! 찬사가 나온다. 밥 한 숟가락 먹고나서부터 언제 밥 한공기를 더 주문할까 고민한다. 진정한 밥도둑은 간고등어다.



손으로 쫙쫙 발라서 먹고 쪽쪽 빨아주는 게 좋은데. 먹을 때는 비린내가 안 나다가 먹고 나오면 손에서 비린내가 올라온다. 정말 그 점 하나가 단점이다. 



어쩔 수 없이 화장실에서 비누로 손을 박박 씻어도 냄새가 잘 안 없어진다. 집에 와서 머리도 감고 샤워 좀 해야 냄새도 벗겨진다.



반찬 그릇이 좀 지저분해진 것이 보일텐데

리필해서 먹어서 그렇다.

반찬도 모두 맛있다.




진짜 이 맛이 그리워서, 안동 맛집을 가고 싶어서 집까지 돌아오는 길이 한 시간이나 추가된 주말 여행이었지만 후회는 없다. 간고등어가 그렇게 좋다. 안동 사는 사람들은 먹고 싶을때마다 먹을 수 있어 정말 좋겠다 했더니 전주 사람들이 비빔밥 잘 안 먹는 것처럼 여기 사람들도 그럴거라고 옆에서 그런다. 


나 같으면 일주일에 한 번씩은 사먹을 것 같은데. 아니면 안동 사람들은 모두 간고등어 구이를 잘할지도 모른다. 홈쇼핑에서 주문해서 집에서 구워도 이 맛이 안 난다. 언제 또 먹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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